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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록이 하는 위로
새 공간에 식물을 들이는 이유
새로 연 가게, 이제 막 이사한 사무실은 어딘가 비어 있습니다. 벽도 책상도 새것인데 공간이 낯선 이유는, 아직 살아 있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. 개업 선물로 관엽식물을 보내는 것은 그 공간에 처음으로 숨을 불어넣는 일입니다.
자리별로 고르기
입구나 카운터 옆에는 위로 곧게 자라는 금전수·스투키가 자리를 적게 차지하면서 인상을 만듭니다. 로비나 창가처럼 넓은 자리엔 잎이 큰 여인초·뱅갈고무나무가 공간을 채웁니다. 햇빛이 적은 사무실이라면 그늘에 강한 금전수가 실패가 없습니다.
"돈이 들어온다"는 말
금전수(金錢樹)는 이름 그대로 개업 선물의 단골입니다. 동전 같은 잎이 차곡차곡 쌓이는 모습에 번창의 바람을 담습니다. 미신이라기보다, 주는 쪽과 받는 쪽이 같은 덕담을 주고받는 오래된 방식에 가깝습니다.
화환이 개업 날 하루의 얼굴이라면, 관엽은 그 뒤의 일상을 함께합니다. 물을 주며 가게를 돌보는 아침마다 선물은 매일 한 번씩 다시 도착합니다.



